농사소식

농사뉴스주간농사뉴스 2024.09.14.~09.20.

주간농사뉴스(2024.09.14.~09.20.)입니다.

 

호우 대비 농작물 피해 최소화 노력 당부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9월 19(목) 오후 김종구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긴급 상황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농촌진흥청, 산림청,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태풍·호우 대비 농작물 등 안전관리 요령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에 따르면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30~15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강원 동해안과 제주 산지에는 최대 250㎜의 비가 예상됩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농업혁신실장은 각 지방자치단체에 지난 7월 호우로 피해를 입었던 지역과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과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수 지주시설, 시설하우스와 축사 주변 배수로 정비 등을 당부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8월 이후 호우와 태풍에 대비하여 저수지, 배수장, 과수원, 축사, 가축매몰지, 산사태지역 등 7월 호우 피해지역과 취약시설에 대해 긴급 점검을 실시하고, 저수지 수목·협잡물·수초 제거, 배수장 부품교체, 배수로 준설, 과수원 주변 배수로 정비, 제한수위 준수, 산사태지역 응급복구 등을 긴급 정비하도록 조치하였습니다.

*(점검결과) 저수지 약 520여개소, 배수장 약 1,370여개소, 배수로 정비 약 4,100㎞, 과수원 1,580여개소, 시설하우스 410여개소, 축사시설 1,350여개소, 과수 화상병 매몰지 590여개소, 가축 매몰지 60여개소, 산사태 1,570여개소 등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2024.9.19. 보도자료


수확 끝난 고랭지 경사 밭, 덮는 작물로 토양유실 줄여요.

농촌진흥청은 작물 수확이 끝난 경사 밭에 덮는 작물을 재배하면 토양유실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작물 수확 후 호밀 재배 유무에 따른 고랭지 밭 전경 ⓒ농촌진흥청

주로 여름배추, 감자 등을 많이 재배하는 고랭지는 작물 수확이 끝나는 9월부터 흙이 드러나는 상태가 됩니다. 고랭지 밭 대부분은 7% 이상 경사진 밭이 많고,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8월 하순 이후부터는 태풍 등 집중 강우 발생이 많은 시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감자와 같은 작물은 땅속 덩이줄기를 캐내기 때문에 수확 후에는 토양이 갈아엎어진 상태로, 비가 오면 흙이 쉽게 쓸려갈 수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감자 수확이 끝난 9월 1일부터 이듬해 5월 1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지역 강수량은 664.9mm였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 시기에 덮는 작물을 재배하지 않으면 경사 수준(2∼15%)에 따라 헥타르(ha)당 11.9∼66.7톤의 토양이 쓸려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물 수확 후 호밀 재배 유무에 따른 토양보전 상태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이 2023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지역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경사 수준(2∼15%)에 따라 감자 수확이 끝난 후 흙이 드러난 상태에서는 헥타르(ha)당 0.15∼44.2톤의 토양이 유실되었습니다. 반면, 호밀을 재배하면 0.01∼0.10톤으로 90% 이상 토양유실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겨울철 온도가 낮은 고랭지 지역에서는 추위에 잘 견디는 호밀이 덮는 작물로 가장 좋다고 밝혔으며, 작물 수확이 끝난 뒤 헥타르(ha)당 호밀 200kg을 10월 중순 이전까지 파종하면 됩니다.


출처 : 농촌진흥청 2024.09.12. 보도자료


'소담미', '호풍미' 이때 단맛 가장 높아요
고구마 저장 30일부터 저장할수록 단맛 증가, 생고구마 감미도 최고조

농촌진흥청은 고구마 수확시기를 맞아 최근 개발한 품종 '소담미'와 '호풍미'의 저장 중 당화 특성을 소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고구마는 수분과 전분이 많아 온도 13도(℃), 습도 85~90% 환경에서 저장, 후숙한 후 출하합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저장 일수가 30일 경과 후부터 전분 함량이 줄고 유리당* 함량이 증가했습니다.

*유리당 : 전분과 같은 고분자화합물이 아닌 유리 상태로 존재하는 당, 고구마에는 주로 과장(Fructose), 포도당(Glucsoe), 자당(Sucrose), 맥아당(Maltoes)이 있음

소담미(왼쪽), 호풍미(오른쪽) ⓒ농촌진흥청

고구마는 저장할수록 유리당 요소가 증가해 단맛이 깊어지는데, 품종에 따라 유리당 내 요소 변화에 차이가 있습니다. '소담미'는 과당과 포도당, '호풍미'는 자당이 증가해 감미도*가 높아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감미도(Sweetness): 단맛을 내는 정도로, 자당을 기준으로 유리당의 상대적 단맛을 수치화한 것


'소담미'는 저장 직후부터 과당과 포도당 함량이 증가해 30일 후에는 약 2배, 90일 후에는 각각 2.7, 3.2배 증가했으며, 감미도는 1.7배 증가*했습니다. 찐고구마는 과당과 포도당 함량이 30일 이후 각각 4.5배, 4.2배, 60일 이후 6.7배, 5.6배 증가했습니다. 감미도는 수확 직후보다 60일이 지난 후 1.3배 증가**했습니다.

*생고구마: (과당, 0일) 0.8 g/100 g → (30일) 1.6 → (90일) 2.2, (포도당, 0일) 0.8 → (30일) 1.7 → (90일) 2.6, (감미도, 0일) 11.5 → (30일) 15.8 → (60일) 16.5 → (90일) 19.0 

** 찐 고구마: (과당, 0일) 0.4 g/100 g → (30일) 1.7 → (90일) 2.3, (포도당, 0일) 0.5 → (30일) 2.3 → (90일) 2.9, (감미도, 0일) 21.5 → (30일) 22.6 → (60일) 27.4 → (90일) 26.2


'호풍미'는 저장 직후부터 자당 함량이 증가해 30일 이후 1.9배 증가했으며, 이후 90일까지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감미도 또한 30일 이후 2배 증가*했습니다. 찐 고구마는 30일 이후 자당이 2.1배 증가했으며 90일에는 3.3배 증가했습니다. 감미도는 수확 직후보다 30일 이후에는 1.4배, 90일 이후에는 2.1배 증가**했습니다.

*생고구마 (자당, 0일) 10.2g/100g → (30일) 19.7 → (90일) 19.5 / (감미도, 0일) 11.2 → (30일) 22.4 → (60일) 22.2 → (90일) 21.2

**찐 고구마 (자당, 0일) 7.8g/100g → (30일) 16.5 → (90일) 26.1 / (감미도, 0일) 20.7 → (30일) 29.8 → (60일) 28.7 → (90일) 43.4


✔ 고구마 품종별 감미도

생고구마 감미도(왼쪽), 찐고구마 감미도(오른쪽) ⓒ농촌진흥청

  • 알파벳은 기간별 평균의 통계적 유의성을 나타냄(LSD 검정, P<0.05)

  • 감미도 : 과당×1.17+포도당×0.74+자당×1+맥아당×0.33

  • 찐고구마 감미도 : 소담미는 저장 후 60일, 호풍미 30일과 90일에 증가


출처 : 농촌진흥청 2024.09.18. 보도자료



👇 농업·농사·귀농귀촌·농식품트렌드 등 여러가지 소식을 권농종묘 블로그에서 확인하세요. 👇

#주간농사뉴스 #호우대비 #집중호우 #태풍 #가을장마 #집중호우안전관리 #고랭지 #토양유실 #호밀 #강원도고랭지 #고구마 #고구마수확시기 #소담미 #호풍미 #고구마단맛 #감미도 #권농종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