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뜨겁고 덥던 시기가 지나가고 이제 아침·저녁에는 선선함을 느낄 수 있는 9월이에요. 9월에는 뭘 새로 싶나 싶지만 텃밭지기들에게는 다시 한번 작물들을 키울 시기입니다. 봄에 열심히 파종하고 정식해서 키운 작물들을 수확하고 새롭게 가을에 키울 수 있는 작물들을 심고 가꿀 시기이지요. 이번 글에서는 9월에 심어 가을에 기를 수 있는 작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을에 심는 텃밭 작물
시금치 ⓒha11ok, pixabay
🌱 시금치
시금치는 텃밭작물 소개할 때 거의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채소입니다. 그만큼 한 겨울을 제외한다면 언제든 심어서 기를 수 있는 작물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9월에도 시금치를 심어 가꿀 수 있습니다. 9월에 파종을 하여 11월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텃밭의 장점이라면 꼭 다자란 작물이 아닌 중간중간 원할 때 수확하여 먹을 수 있는 점이 아닐까요?
만일 월동 시금치를 심고 싶을 때에는 씨앗을 구매할 때 월동이 가능한 씨앗을 구매하셔서 심으시면 됩니다. 월동을 위한 시금치는 10월까지 파종이 가능합니다. 다만, 월동을 위해서는 보온을 위해 부직포 등을 씌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쪽파 ⓒ보성문화관광, 보성군
🌱 쪽파
쪽파도 8월에 심는 작물로 소개해드렸던 작물입니다. 쪽파는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종구로 파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김장 채소들과 시기를 맞추어 심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 한 다음 약 40일 정도 후부터 수확을 할 수 있으므로 김장용으로 재배를 할 경우에는 배추와 무 수확 시기에 맞춰서 심으면 좋습니다. 수확할 때는 포기가 크고 좋은 것부터 순차적으로 수확하며 대략 3~4회에 걸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쪽파 심는 시기 : 봄재배 4월 중, 가을재배 8월 중~9월 상순
대파
🌱 대파
대파 또한 연중 재배가 가능한 작물입니다. 9월에 모종을 구입하여 재배하면 김장을 담그는 시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하고 남은 대파의 경우 뽑아버리지 않고 두면 겨울이 지나고 이듬해에 다시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대파의 경우 과습에 취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심어주고, 밭을 만들 때 고자리파리 등의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 토양살충제를 살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밭 ⓒjsbaw7160, pixabay
🌱 배추
김장채소로 8월에도 소개해 드렸던 배추입니다. 배추는 보통 중부지방에서는 8월말까지 심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9월 초까지 심으실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그보다 조금 더 늦게 심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씨앗을 심는 것이 아니라 모종을 구하여 정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추를 심고 나서는 수분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밭의 상태를 보아 적절히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추를 심을 때 가장 골치 아픈 배추벌레를 예방하는 것이 배추를 재배하는데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자주 텃밭이나 주말농장에 가서 배추벌레를 잡아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한랭사 등을 씌워 재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추벌레에 의해 그물같이 변한 배추를 보신다면 가슴 깊이 화가 오르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무 ⓒ농사로 농업기술포털
🌱 무
대표적인 김장채소이며 가을에 재배하는 무입니다. 무 또한 8월 중순에서 9월 초순까지 파종이 가능합니다. 다만, 무의 경우 저온에 의한 피해가 배추보다 더 빨리 올 수 있으므로 9월 초순경까지만 파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는 파종 후 70일 정도 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여 저장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갓
🌱 갓
배추·무와 함께 대표적인 김장 채소 중 하나인 갓입니다. 김장을 담글 때 부재료로 많이 사용하고, 여수 돌산갓으로 대표되는 갓김치처럼 그 자체로도 김치를 담아 먹기도 하는 작물입니다.
보통 8월 하순에서 9월 중순까지 파종을 하며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수확을 합니다. 파종할 때는 줄뿌림으로 씨앗을 뿌리고 성장하는 중간에 솎음 작업을 해줍니다. 갓은 파종 후 40일에서 60일 정도 지나면 수확을 할 수 있으며, 수확을 할 때는 갓의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서 아침나절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케일 ⓒMissSuki, pixabay
🌱 케일
케일은 봄에도 심을 수 있지만 8월 중하순에서 9월 초순까지 모종을 심어 가을에도 재배하여 10월~11월까지 수확을 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봄철 재배에서는 벌레들의 습격에 많은 피해를 볼 수 있지만, 가을에는 벌레 피해가 덜해 오히려 봄 재배보다 기르기 수월하기도 합니다. 텃밭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가을 상추와 함께 쌈채소로 키워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루꼴라 ⓒreinaldocdi, pixabay
🌱 루꼴라
루꼴라는 아르굴라(arugula)라고도 불리는 채소로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지중해산 작물입니다. 맛이 고소하고 쌉싸래하며 머스타드와 같이 톡 쏘는 매운향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3월부터 10월까지 파종할 수 있는 작물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 가을에도 재배가 가능한 작물입니다. 파종 후 30~60일 정도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텃밭 외에도 베란다나 화분 등 실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니 여러가지 방법으로 키워보시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9월 텃밭에 심어봄직한 작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작물들 외에도 상추나 열무, 쑥갓 등의 채소도 재배가 가능하니 가을에도 즐겁게 텃밭을 가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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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뜨겁고 덥던 시기가 지나가고 이제 아침·저녁에는 선선함을 느낄 수 있는 9월이에요. 9월에는 뭘 새로 싶나 싶지만 텃밭지기들에게는 다시 한번 작물들을 키울 시기입니다. 봄에 열심히 파종하고 정식해서 키운 작물들을 수확하고 새롭게 가을에 키울 수 있는 작물들을 심고 가꿀 시기이지요. 이번 글에서는 9월에 심어 가을에 기를 수 있는 작물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시금치 ⓒha11ok, pixabay
🌱 시금치
시금치는 텃밭작물 소개할 때 거의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채소입니다. 그만큼 한 겨울을 제외한다면 언제든 심어서 기를 수 있는 작물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9월에도 시금치를 심어 가꿀 수 있습니다. 9월에 파종을 하여 11월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텃밭의 장점이라면 꼭 다자란 작물이 아닌 중간중간 원할 때 수확하여 먹을 수 있는 점이 아닐까요?
만일 월동 시금치를 심고 싶을 때에는 씨앗을 구매할 때 월동이 가능한 씨앗을 구매하셔서 심으시면 됩니다. 월동을 위한 시금치는 10월까지 파종이 가능합니다. 다만, 월동을 위해서는 보온을 위해 부직포 등을 씌워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쪽파 ⓒ보성문화관광, 보성군
🌱 쪽파
쪽파도 8월에 심는 작물로 소개해드렸던 작물입니다. 쪽파는 8월 중순부터 9월 상순까지 종구로 파종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김장 채소들과 시기를 맞추어 심는 것이 좋습니다. 파종 한 다음 약 40일 정도 후부터 수확을 할 수 있으므로 김장용으로 재배를 할 경우에는 배추와 무 수확 시기에 맞춰서 심으면 좋습니다. 수확할 때는 포기가 크고 좋은 것부터 순차적으로 수확하며 대략 3~4회에 걸쳐 수확할 수 있습니다.
쪽파 심는 시기 : 봄재배 4월 중, 가을재배 8월 중~9월 상순
대파
🌱 대파
대파 또한 연중 재배가 가능한 작물입니다. 9월에 모종을 구입하여 재배하면 김장을 담그는 시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하고 남은 대파의 경우 뽑아버리지 않고 두면 겨울이 지나고 이듬해에 다시 수확을 할 수 있습니다. 대파의 경우 과습에 취약하므로 배수가 잘 되는 곳에 심어주고, 밭을 만들 때 고자리파리 등의 해충을 방제하기 위해서 토양살충제를 살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밭 ⓒjsbaw7160, pixabay
🌱 배추
김장채소로 8월에도 소개해 드렸던 배추입니다. 배추는 보통 중부지방에서는 8월말까지 심는 것을 추천드리지만 9월 초까지 심으실 수 있습니다. 남부지방에서는 그보다 조금 더 늦게 심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씨앗을 심는 것이 아니라 모종을 구하여 정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추를 심고 나서는 수분관리가 매우 중요하므로 밭의 상태를 보아 적절히 물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추를 심을 때 가장 골치 아픈 배추벌레를 예방하는 것이 배추를 재배하는데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자주 텃밭이나 주말농장에 가서 배추벌레를 잡아주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한랭사 등을 씌워 재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배추벌레에 의해 그물같이 변한 배추를 보신다면 가슴 깊이 화가 오르는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무 ⓒ농사로 농업기술포털
🌱 무
대표적인 김장채소이며 가을에 재배하는 무입니다. 무 또한 8월 중순에서 9월 초순까지 파종이 가능합니다. 다만, 무의 경우 저온에 의한 피해가 배추보다 더 빨리 올 수 있으므로 9월 초순경까지만 파종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는 파종 후 70일 정도 후에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되도록 서리가 내리기 전에 수확하여 저장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갓
🌱 갓
배추·무와 함께 대표적인 김장 채소 중 하나인 갓입니다. 김장을 담글 때 부재료로 많이 사용하고, 여수 돌산갓으로 대표되는 갓김치처럼 그 자체로도 김치를 담아 먹기도 하는 작물입니다.
보통 8월 하순에서 9월 중순까지 파종을 하며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수확을 합니다. 파종할 때는 줄뿌림으로 씨앗을 뿌리고 성장하는 중간에 솎음 작업을 해줍니다. 갓은 파종 후 40일에서 60일 정도 지나면 수확을 할 수 있으며, 수확을 할 때는 갓의 수분을 보존하기 위해서 아침나절에 수확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케일 ⓒMissSuki, pixabay
🌱 케일
케일은 봄에도 심을 수 있지만 8월 중하순에서 9월 초순까지 모종을 심어 가을에도 재배하여 10월~11월까지 수확을 할 수 있는 작물입니다. 봄철 재배에서는 벌레들의 습격에 많은 피해를 볼 수 있지만, 가을에는 벌레 피해가 덜해 오히려 봄 재배보다 기르기 수월하기도 합니다. 텃밭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가을 상추와 함께 쌈채소로 키워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루꼴라 ⓒreinaldocdi, pixabay
🌱 루꼴라
루꼴라는 아르굴라(arugula)라고도 불리는 채소로 이탈리아 요리에 많이 쓰이는 대표적인 지중해산 작물입니다. 맛이 고소하고 쌉싸래하며 머스타드와 같이 톡 쏘는 매운향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3월부터 10월까지 파종할 수 있는 작물로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특성이 있어 가을에도 재배가 가능한 작물입니다. 파종 후 30~60일 정도에 수확할 수 있습니다. 텃밭 외에도 베란다나 화분 등 실내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니 여러가지 방법으로 키워보시면 좋습니다.
지금까지 9월 텃밭에 심어봄직한 작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위의 작물들 외에도 상추나 열무, 쑥갓 등의 채소도 재배가 가능하니 가을에도 즐겁게 텃밭을 가꿔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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