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정보

더 오래 신선하게 과일과 채소를 보관하는 방법

관리자
2023-09-27

민족의 대명절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석에 선물도 받고, 가족들과 먹을 거리를 장만하면서 과일과 채소가 평상시보다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오늘은 과일과 채소를 더 오래 신선하게 보관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저장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과는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농촌진흥청

추석 선물 품목 중에 사과와 배, 사과·배 혼합 상자는 선호비율이 26.7% 정도로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사과·배와 함께 망고, 키위 등 열대과일을 섞어서 구성된 명절 선물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추석 선물세트 구매 의향(2023) : 사과/배 혼합세트(12.2%), 사과(9.2%), 배(5.3%) / 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 가운데 사과는 식물 노화 호르몬인 '에틸렌' 생성량이 많은 과일로 다른 과일과 채소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어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뿐만 아니라 브로콜리, 상추, 오이, 수박, 당근 등 에틸렌에 민감한 채소도 사과와 같이 두면 빠르게 변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따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석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사과 ⓒsilviarita, pixabay

🌱 일반 과일 보관 방법

사과, 배, 포도, 단감 등 대부분 과일은 온도는 0℃, 상대습도는 90~95%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다만, 복숭아는 저온에 민감하므로 천도와 황도계는 5~8도, 백도계는 8~10도에 보관합니다.


일반적으로 가정용 냉장고의 냉장실은 4~5도, 김치냉장고는 0~15도이므로, 저온에 강한 사과, 배, 포도, 단감은 김치냉장고에, 복숭아는 일반 냉장고 냉장실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대 과일 ⓒCouleur, pixabay

🌱 열대 과일 보관 방법

바나나, 망고, 키위 등은 실온*에 보관합니다. 바나나는 익으면서 검은 반점이 생기는데 반점이 생긴 후 3일 안에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망고는 약 18도에서 3~4일 숙성한 후 먹으면 단맛이 강해집니다. 먹기 좋게 익은(후숙) 망고는 신문지에 감싸 냉장 보관해줍니다. 키위는 눌러서 살짝 들어갈 때 먹는 것이 좋으며, 실온에서 그린키위는 약 1주일, 레드키위는 5일, 골드키위는 3일 정도면 먹기 좋게 익습니다. 익은 키위를 더 오래 두고 먹으려면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실온(room temperature) : 대략 섭씨 21~23℃의 온도

딸기 ⓒCouleur, pixabay


🌱 열매채소류 보관 방법

열매채소인 딸기는 0~4도, 참외는 5~7도, 멜론은 2~5도에서 저장하는 것이 알맞으며, 오이, 가지 등 저온에 민감한 채소는 10~12도 정도의 온도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뿌리채소와 잎채소류 보관방법

무와 마늘, 양파, 당근은 0도, 감자는 4~8도, 고구마는 13~15도에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추, 상추, 시금치 등은 0도 정도에 저장해야 하며 저장고 안에서 호흡과 증산*이 활발해 쉽게 시들기 때문에 투명 비닐봉지나 랩으로 포장해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식물체 안의 수분이 수증기가 되어 공기 중으로 나오는 현상


✔ 과일 종류별 알맞은 보관 온도


✔ 채소 종류별 알맞은 보관 온도


✔ 에틸렌에 민감한 품목과 에틸렌을 많이 생성하는 품목

에틸렌에 민감한 품목사과, 단감, 키위, 참외, 풋고추, 애호박, 오이, 가지, 수박, 콩, 당근, 감자, 시금치, 상추, 양상추, 양배추, 배추, 파, 부추, 근대, 치커리, 셀러리, 아스파라거스, 브로콜리
에틸렌을 많이 생성하는 품목사과, 복숭아, 자두, 무화과, 망고, 바나나, 멜론, 참외, 적숙토마토


지금까지 과일과 채소류를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먹을거리가 풍족한 추석에 남는 과일과 채소 보관하실 때 참고하세요!


즐거운 추석!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출처 : 농촌진흥청 2023.9.26.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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